세계 무선케이블TV시스템 업체들은 26일 싱가포르에서 첫 국제회의를 갖고 아시아 케이블TV 및 인터넷시장 공략 방안을 논의했다.
전시회와 함께 열린 이번 국제회의에서 국제무선케이블업협회(WCAI)의 앤드루 크레이그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무선케이블은 속도가 빠르고 고객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무선 케이블TV시스템이 중국에서 획기적인 성공을 거뒀으며 현재 인도, 대만, 일본 등 무선 케이블 기술이 아직까지 금지돼 있는 3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WCAI 관계자들은 세계 최대의 무선케이블TV시스템인 베이징 케이블TV 네트워크(BCTV)에는 현재 1백만명이 가입하고 있으며 호주와 홍콩, 뉴질랜드 등에서도 유료TV를 성공적으로 출범시키는 데 무선케이블시스템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무선케이블은 기술이 발달하면서 기존 케이블 프로그램 이외에 인터넷 접속과 유료TV 등으로 사용영역이 확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싱가포르=조시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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