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엑스선기계(대표 문창호)는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인버터 방식의 고주파식 X선 발생장치(High Frequency Generator)를 국산화했다고 24일 밝혔다.
동아엑스선기계가 이번에 국산화한 인버터 방식의 고주파 X선 발생장치는 약 1년간 3억원을 투입, 개발한 것으로 최고 주파수 40kHz의 폭 변조 방식(Pulse Width Modulation) 인버터를 장착, X선 노출의 재현성을 향상시켜 항상 일정한 영상을 획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이 제품은 고주파 회로 내 과전류를 방지할 수 있는 IPM(Intelligent Power Modul) 드라이버 기술을 구현, X선 발생장치의 핵심부품인 X선관의 수명을 대폭 연장함은 물론 짧은 시간 내 촬영이 가능해 환자가 움직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재촬영률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특히 이 제품은 자가진단 프로그램을 내장해 장비의 사후관리가 용이하며 전원저장 유니트(PSU)를 부착함으로써 정전시에도 장비를 가동할 수 있게 설계했다고 이 회사측은 설명했다.
동아엑스선기계의 이선숙 부장은 『이미 고주파 X선 발생장치 10대를 제작, 이달 말부터 원격 조정용 투시 및 촬영용 X선 TV장치와 이동형 X선 촬영장치에 장착해 납품할 계획』이라며 『연 1백억원 이상의 수입 대체효과는 물론 동남아, 구 소련, 중남미 등지에 상당 물량을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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