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EDS시스템(대표 김범수)이 지리정보시스템(GIS) 사업분야에서 약진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인천신공항 도형정보시스템, 서울 소방본부 재난관리시스템(삼성 SDS와 공동수주), 국방부 국방시설 통합정보체계사업 등을 수주한데 이어 올들어서도 과천시의 도시정보시스템 본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공공부문과 사회간접자본(SOC)분야와 관련된 프로젝트 수주에서 호조를 보여 GIS사업부문에서 거둔 지난해 매출이 96년 25억원보다 5배 가까이 늘어난 120억원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이처럼 GIS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에 대해 LG측은 국내 GIS 프로젝트들이 장기적인 마스터플랜 없이 단위시스템 구축만을 목표로한데 반해 자사는 시스템통합의 관점에서 마스터플랜부터 시스템 구축 후까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을 수행하는 차별적 전략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으로 자체 분석했다.
이에 따라 LGEDS시스템은 GIS분야에서의 최근 강세를 바탕으로 향후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공항, 철도, 도로, 항만 등 국가기간시설(SOC)의 시설물관리 분야와 도시종합정보시스(UIS)사업에 주력해 올해는 전반적인 시장침체에도 불구하고 1백3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김경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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