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교대나 주말작업 등 공장을 근로자없이 최대 72시간동안 PC 1대로 유연생산시스템을 운영, 감독할 수 있는 통합운영시스템(Shop Floor Controller)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국산화됐다.
고등기술연구원은 최근 대우중공업과 공동으로 총 5억원의 개발비를 투입, 유연생산시스템(FMS)의 핵심운영소프트웨어인 통합운영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SFC는 제품 주문에서 설계 및 공정계획, 생산계획, 물류이송 등에 이르기 까지 공장의 모든 생산과정을 72시간동안 실시간으로 연속 무인통합관리할 수 있으며 장비제어는 물론 작업장 감시, 장비유지보수관리까지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경쟁제품인 일본 화낙사의 시스템보다 가격은 3분의 1수준이면서도 제어가능한 기계대수가 2배이상 많은 최대 10대의 가공장비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으며 이더넷, PLC(논리연산제어장치), DNC(Distributed Numerical Control)및 시리얼통신 등 개방형 통신체계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교육용 FMS는 국내 업체들에 의해 일부 국산화됐으나 공장에 적용되는 상용FMS의 통합운영시스템의 개발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제품의 개발로 FMS의 통합운영시스템 설계, 개발 및 운영기술을 총괄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외국에 의존해 온 고급 생산시스템의 설계 및 운영기술 자립이 가능해졌다.
고등기술연구원은 이 제품을 현장시험에 적용해 시스템의 안정성을 보강한 뒤 올 하반기부터 대우중공업 종합기계 부문 자동화사업본부와 함께 국내, 외 시장공략에 나서는 한편 오는 99년까지 한국형 고성능 FMS모형을 독자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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