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서비스업계 인터넷 회선 임대.. 국내 NSP회선 이용 늘어

인터넷, PC통신 등 온라인서비스 업체들이 국내 네트워크서비스 제공업체(NSP)들의 인터넷 국제회선 사용을 점차 늘여가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 PC통신 업체들은 인터넷 국제회선 확장 및 신규 구축시 회선구입선을 MCI, 스프린트 등 외국업체에서 데이콤, 한국통신, 아이네트 등 국내 NSP로 전환하거나 이를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PC통신 업체들이 이처럼 국내 NSP의 국제 인터넷회선에 몰리는 것은 국내 NSP의 회선 임대가격이 외국업체보다 50% 이상 저렴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터넷, PC통신 업체들은 특히 환율인상으로 달러로 결재되는 외국업체의 회선 임대비용이 크게 상승, 이를 유지할 경우 채산성을 확보할 수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외국업체의 회선을 임대해 사용할 경우 유지, 보수에 어려움이 많다는 것도 국내 NSP 회선 사용을 증가시키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외국 업체와 회선임대 계약기간이 종료됐거나 종료시점에 있는 인터넷, PC통신 업체들은 최근 국내 NSP와 계약을 새로 체결했거나 이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별정통신사업에 새로 뛰어든 사업자들 역시 국내 NSP의 회선사용을 적극 검토 중이다.

데이콤은 지난해말부터 지난달까지 현대정보기술, 한국무역진흥공사(KOTRA) 등 인터넷서비스업체 및 정보제공기관과 국제인터넷회선 임대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데이콤은 국내 온라인서비스 업체 및 일반기업들에 회선사용현황과 장애상황을 실시간으로 통보, 애로를 개선하도록 하는 부가서비스를 제공해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통신 역시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솔텔레콤, LG텔레콤, 한국PC통신 등과 T1/E1급 회선 임대계약을 맺었으며 최근 여러 업체들과도 업무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근 나우콤과 계약을 맺은 아이네트도 인터넷, PC통신 및 별정통신사업자, 외국업체들과 활발한 접촉을 갖고 있다.

국내 NSP의 한 관계자는 『최근 들어 국제 인터넷회선 임대에 대한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기존 온라인서비스 업체뿐 아니라 별정통신사업자들 역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일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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