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파 대역의 전자파를 물질 내부에 통과시켜 물질 내부의 수분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마이크로파 수분계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습도연구그룹 남현수 박사팀은 최근 마이크로파 대역의 전자파가 어떤 물질을 통과할 때 수분이 존재하면 전자파가 크게 줄어든다는 성질을 이용, 0.1∼1mW급의 마이크로파를 이용해 + - 0.5%의 수분 변화를 측정할 수 있는 마이크로파 수분계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마이크로파 수분계는 비접촉방식으로 연속측정이 가능하고 측정대상물이 오염되어도 측정이 가능하며 먼지나 증기 등에 의한 내구성이 크고 적은 전력으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남박사팀은 마이크로 프로세서 회로를 구성, 기준 감쇠기 및 위상변화기를 사용해 전체적인 성능평가를 한 결과 감쇠가 0∼25dB되는 범위내에서 위상변화를 bps0도의 정확도를 측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남박사팀은 이 수분계를 모래, 쌀, 콘크리트 블록내의 수분측정에 응용한데 이어 측정범위, 측정정확도, 장치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기업에 기술이전할 계획이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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