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일자동제어공업(대표 이종웅)이 무정전전원장치(UPS)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17일 태일자동제어는 윈도95와 윈도NT, 애플매킨토시, OS2, 유닉스 등 모든 운영체계를 지원하는 UPS운영소프트웨어인 파워워치 Ⅰ, Ⅱ 출시를 계기로 컴퓨터 및 네트워크 분야 UPS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태일이 컴퓨터 및 네트워크 관련 UPS시장 공세를 강화하는 것은 최근 출시한 파워워치Ⅱ가 소형 UPS의 선두주자인 APC를 제치고 삼성생명의 UPS를 수주, 지난달부터 전국의 삼성생명 2천여영업소에 하드웨어와 함께 설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UPS소프트웨어는 APC사의 파워슈트플러스를 비롯해 미국 SEC사의 파워몬, 스마트몬 등이 주류를 이뤄왔으나 이번에 태일자동제어가 대만의 메가텍사로부터 라이센스를 받아 소프트웨어를 자체브랜도로 출시함으로써 앞으로 3사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다른 소프트웨어들은 소형이나 중, 대형UPS 어느 한쪽에 중점을 두고 운용되는 것들이지만 파워워치Ⅱ는 1.4㎸A이하의 소형에서 3백㎸A급의 대형 UPS에 이르기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다』며 『지원되는 NMS도 HP오픈뷰와 유닉스, 노벨, 선넷매니저 등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태일은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일본, 중국, 러시아, 인도 등에 대한 수출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TIAC서비스 체계를 확립해 대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TIAC서비스란, 이 회사의 머릿글자를 딴 것으로 T는 SNMP(Simple Network Management Protocol)가 지원되는 UPS에 네트워크상에서 24시간 원격감시 및 제어를 통해 불량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토털네트워크 서비스를 의미한다. 또 I는 모뎀을 통해 24시간 원격감시 및 제어를 함으로써 장애발생시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는 인텔리전트 모니터링서비슬 말하며 A는 UPS장애시 자동으로 호출해주는 오토콜서비스, 그리고 C는 매월 정기적으로 순회점검하는 사이클링 체크서비스를 뜻한다.
한편 이 회사는 사업품목 다각화의 일환으로 컴퓨터 인터페이스가 가능한 주파수전압변환기 개발을 추진, 상반기안에 완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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