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의 연속성을 유지한다는 취지에서 당분간 급작스런 변화는 피할 생각입니다. 방법론적으로는 「새로운 모습으로 하나」가 된다는 비전을 제시해 로터스코리아를 이끌어갈 생각입니다.』
로터스디벨로프먼트코리아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채승용 사장(46세)은 한국화된 다국적 기업으로서 고유한 기업색채를 내도록 독려하는 것이 올해 경영의 주된 관심사라고 밝혔다. 채사장은 이를 위해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지도력을 발휘해 일관되고 총체화된 대외이미지를 확립하고 통합된 경영전략으로 인력을 관리한다는 내부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로터스코리아는 노츠/도미노 등 인트라넷 그룹웨어 제품으로만 지난해 약 8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려 핸디소프트, 나눔기술 등과 함께 국내 3대 그룹웨어 업체의 대열에 합류했다. 이 회사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국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올해에도 전년대비 25% 이상 성장한 1백억원의 매출을 올려 1∼2년내에 업계정상에 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로터스는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1천50만개의 노츠/도미노 제품을 판매해 2천만명이 넘는 사용자들을 확보한 그룹웨어 시장 1위 업체입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제품자체의 우수성에 비해 아직 그 인지도에 있어 약간 뒤떨어지는 편을 인정합니다. 노츠/도미노 제품이 갖고 있는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려 국내시장에서도 1위에 서는 것이 목표입니다.』
채사장은 이를 위해 광고, 판촉, 이벤트 등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회사와 제품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또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지식관리 시장에도 능력(Competency), 생산성(Productivity), 혁신(Innovation), 대응력(Responsiveness) 등 기업이 요구하는 4가지 플랫폼을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군을 공급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로터스는 지식관리를 위해 노츠와 도미노를 플랫폼으로 하는 K-툴, K-Apps 제품군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 올 하반기중 인트라넷 그룹웨어 분야의 전략제품으로 지식관리솔루션의 플랫폼 역할을 하는 「노츠/도미노 5.0」과 순수 자바기반의 업무용 패키지 제품인 「e-슈트」를 발표해 그룹웨어와 인트라넷, 지식관리 분야까지 망라하는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그룹웨어 시장은 물론 전체 소프트웨어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채사장은 강조했다.
<함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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