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레츠미화당" 백화점에 컴퓨터 종합매장 개설

부산의 향토백화점인 레츠미화당에 양판점 형태의 컴퓨터종합 매장이 조성될 전망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율곡상가의 컴퓨터유통업체를 중심으로 부산의 핵심상권인 남포동에 위치한 레츠미화당에 각종 브랜드의 컴퓨터제품을 종합적으로 판매하는 「컴퓨터백화점」 조성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레츠미화당은 지난해 부도로 화의를 신청해 놓고 있는데, 그동안 직영매장으로 운영해오던 일부 층의 매장임대를 추진하면서 현재 이벤트행사장으로 이용하고 있는 5백여평 규모의 7층 매장을 컴퓨터업체에 임대하여 각종 브랜드의 컴퓨터제품을 판매하는 컴퓨터전문 종합매장의 조성계획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안진컴퓨터와 하이테크프라자 등 부산의 중견컴퓨터업체들이 주축이돼 레츠미화당 컴퓨터매장의 임대를 적극 추진키로하고 이곳 매장에 입점할 컴퓨터유통업체 모으기에 나서고 있는데, 현재 10여개의 희망업체를 확보하, 오는 4월 중순 컴퓨터백화점 개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레츠미화당의 컴퓨터매장은 임대료가 평당 5백만원선으로 소규모 컴퓨터판매점이 큰 부담없이 백화점매장 개설이 가능한데다 수수료코너가 아닌임대코너로 운영되기 때문에 판매업체가 자율적으로 판매가격을 결정할 수 있고 백화점을 찾는 소비자의 접근이 용이해 매출을 높일 수 있는 이점 을갖고 있다.

여기에 기존 컴퓨터 전문상가와 달리 전체매장을 오픈식으로 운영하면서 각 매장별로 각종 브랜드PC를 비롯해 스캐너 소모품 주변기기 등 취급아이템을 달리해 소비자에게는 필요한 컴퓨터제품을 한번에 구입할 수 있는 컴퓨터백화점의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컴퓨터유통문화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산=윤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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