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硏 정부지원 크게 감소

올해 정부출연연구소에 대한 정부지원이 작년에 비해 크게 줄어들지만 환경에너지, 우주항공, 첨단의료 등 경제난 극복을 위한 연구개발과 첨단 원천기술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은 늘어난다.

7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올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기계연구원 등 20개 정부출연연구소에 대한 정부의 예산지원 규모는 총 4천4백84억8백만원 규모로 지난해에 비해 1백87억원이 줄었다.

이는 정부의 예산긴축과 추경예산의 대폭 삭감에 따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에 따라 20개 정부출연연구소의 올해 예산규모는 자체 수입금 1백91억8천6백만원을 포함해 4천6백75억9천4백만원 규모로 확정됐다.

출연연구소별 올해 예산규모(자체수입금 포함)를 보면 한국과학기술원은 7백1억2천6백만원으로 무려 1백47억여원이 줄었으며 광주과기원은 1백63억2천5백만원으로 10억원 이상이 줄었다.

또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생명공학연이 각각 5백14억7백만원, 1백52억9천2백만원으로 양기관 모두 41억여원 이상씩 줄었고 원자력연(4백13억9천8백만원)과 화학연(2백57억1천8백만원)은 각각 7억여원이 축소됐다.

이와 함께 자원연이 2백48억9천만원으로 11억여원 줄었으며 기계연의 경우 80억여원이 줄어든 3백34억8백만원, 전기연은 1백48억5천9백만원으로 16억여원이 줄었다.

이밖에 연구정보센터는 97억2천만원으로 지난해보다 약간 줄었지만 과학기술정책관리연은 81억2천3백만원으로 20억원 이상 축소됐다.

반면 한국표준과학연(3백56억8천3백만원), 기초지원연(2백83억7천만원), 항공우주연(2백11억8천3백만원), 에너지연(2백억1천7백만원) 등은 지난해보다 15억∼25억원 이상 늘었고 과학재단(2백72억3천만원)도 30억원 이상 늘었다.

과학기술부는 이같은 예산지원과는 별도로 출연연들의 성과확산 사업에 12억7천5백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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