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의 3위 수출대상국인 대중국 수출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2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 중 수교이후 매년 두자릿수의 성장세를 계속해온 대중국 수출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증가세가 둔화되기 시작, 지난해 11월 증가율이 9.4%로 떨어진 후 12월에는 수출액이 13억2천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0.4%가 줄었다. 특히 올해 1월에는 수출감소율이 두자릿수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대중국 수출이 월간 실적으로 마이너스를 나타낸 것은 지난 94년 4월(-2.3%) 이후 거의 4년만에 처음이며 두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환율급등으로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요 교역상대국인 대중국 수출이 갑자기 부진에 빠진 것은 위안화 평가절하에 대한 우려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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