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교육학회(회장 최창섭 서강대 언론대학원장)와 전국미디어교육교사연합회(회장 최종옥 이화여고 교장)는 27일 오후 2시 서강대 미디어센터에서 「미디어교육의 제도적 실시방안 토론회」를 공동 개최하고 서울중등미디어교육연구회(회장 최재식)와 함께 「신정부 출범에 즈음한 미디어교육 제도화를 위한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들 3개 단체는 건의문을 통해 미디어교육의 제도적 실시를 위해 ▲각종 관련법 개, 제정시 수용자주권 보장의 명문화 ▲한시적인 미디어교육추진위원회 구성 ▲수용자의 매체접근권 및 관련 기구의 수용자대표 참여권 명시를 촉구했다. 또 ▲학교 미디어교육을 위한 교과과정 개발 및 교사연수계획의 수립, 추진 ▲사회단체 주최 미디어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책 마련 ▲공영방송사 옴부즈맨 프로그램 강화 ▲방송위원회, 방송개발원, 언론연구원 등 언론 관련 기구의 수용자 중심연구 및 정책개발 전환 등 모두 7개 과제의 실천을 요구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기태 서강대 방송아카데미 교수부장은 『지금까지 미디어교육은 계획적인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과 다양한 교재개발이 부족한 가운데 일시적인 행사 중심으로 특히 지상파TV에 집중되어 왔다』며 『앞으로 미디어교육의 방향을 신문을 비롯한 인쇄매체와 케이블TV, 위성방송, 컴퓨터 등 각종 뉴미디어 매체로까지 확대하는 한편 가정에서의 미디어교육을 활성화시킬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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