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AFP.신화연합)유럽연합(EU)은 25일(현지시간) 미국의 독점적인 인터넷 관리에 대항해 국제사회 공동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국제헌장 제정을 제의했다.
마틴 벵게만 EU 집행위 산업당담 위원은 미국이 지난주 발표한 인터넷 관리 규정이 실행되면 미국의 인터넷 관할권이 영구화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벵게만 위원은 또 인터넷 규제 국제헌장이 인터넷 이용에 있어 어떤 차별도 배제해야 하며 국제적인 이익을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미국이 독주하지 말고 EU와 협력해 인터넷 헌장 제정에 노력하자고 촉구했다.
그는 EU가 미국과 「인터넷 전쟁」을 하려는게 아니며 합의를 통해 인터넷을 합리적으로 규제하려는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EU는 미국의 인터넷 관리 규정에 대항해 26일 통신각료이사회를 마친 후 인터넷관리 기구에 민간 참여를 보장하는 내용이 포함된 인터넷 헌장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EU 집행위는 2000년에 닥칠 컴퓨터 「밀레니엄 버그」에 대처하기 위한 공동노력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집행위는 각국의 컴퓨터 기술 공급자와 이용자 스스로도 시스템을 「밀레니엄 버그」로부터 보호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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