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시타전기 등 일본의 주요 PC관련 업체들은 오는 4월부터 새로운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 램 규격인 「버전1.0」을 채용한 DVD램 드라이브를 본격 출시할 예정이라고 일본 「電波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마쓰시타전기, 히타치, 도시바 등 주요 업체들은 지난해 8월DVD 규격 설정기관인 DVD포럼이 정식 발표한 DVD램 규격 버전 1.0을 채택한 DVD램 드라이브를 오는 4월부터 잇따라 내놓고 신규시장 선점에 나설 방침이다.
DVD램 드라이브는 지난해말 올초에 걸쳐 양산, 시판될 예정이었으나 PC 관련업체들의 시험평가기간이 길어지고 DVD램 드라이브 생산업체들간의 호환성 확인작업 및 관련 소프트웨어의 개발이 지연돼 당초 계획보다 3,4개월정도 늦어졌다.
마쓰시타전기는 오는 4월부터 파워드라이브(PD)와 기록재생 호환성을 지닌 SCSI2(스카시2)규격의 외장형 DVD램 드라이브와 DVD램 디스크를 선보이는 한편 5월중에는 SCSI2규격의 내장형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 업계 최초로 SCSI2규격 내장형 제품과 외장형 제품 샘플에 이어 7월에 ATAPI(AT Attachment)규격의 내장형 DVD램 드라이브 샘플을 선보였던 히타치도 이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최근 DVD램 드라이브 담당사업부를 기존의 가전정보미디어사업본부내 영상정보미디어사업부에서 정보미디어사업본부내 영상정보미디어사업부로 바꿨다. 이 회사도 조만간 양산품목을 결정해 마쓰시타와 같은 시기에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9월부터 SCSI2규격의 외장형 제품과 ATAPI규격의 내장형 제품의 샘플을 선보인 도시바도 최근 양산체제를 갖추고 오는 2.4분기부터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DVD램 드라이브는 플로피디스크(FD)의 약1천8백배에 상당하는 단면 2.6GB,양면 5.2GB의 대용량 데이터를 반복해서 기록할 수 있는데다 CD롬,CDR(CD레코드),CD리라이터블(CDRW) 등의 디스크도 재생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 제품은 향후 컴퓨터 관련 기기의 기본 장착 및 단품 시장의 확대와 엔터테인먼트 플레이어용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나 세계 시장 규모는 DVD램 원년인 올해 20만대에 이어 99년에 2백만대, 2000년에는 6백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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