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컴테크, 교사용 실물 영상기 국산화

모컴테크(대표 최해용)는 1년 6개월 동안 약 1억8천만원을 투입, 교육 선진화를 위한 교사용 실물 화상기인 「과학용 디지털 프렉스」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3월부터 시판한다고 25일 밝혔다.

교육부가 학교 정보화 사업의 일환으로 9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각급 학교 교단 선진화 사업의 핵심 내용 중 하나인 실물화상기는 종래 부피가 크고 사용방법이 복잡해 최근 프렉스형 실물화상기를 선호하고 있으나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으며 국산은 아날로그 방식밖에 없었다.

모컴테크가 이번에 개발한 디지털 프렉스는 디지털 프로세스 시그널칩을 이용, 자연스러운 색상 시현은 물론 화면이 선명하며 고화각 현미카메라 렌즈를 채용, 실물을 별도 조명 없이 30~50배(평배율 기준 9백~2천5백배) 확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사용방법과 설치가 간편해 피사체로의 자유로운 접근이 가능함은 물론 이동과 휴대가 쉬워 초등학교 교사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여교사들이 사용하기에도 적합하게 설계했다.

이 회사 최해용 사장은 『이 제품을 대형 TV 또는 대형 스크린 프로젝터와 연결할 경우 살아있는 곤충, 꽃, 암석 등의 실물이나 사진, 그림 등을 대형 화면에 시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컴퓨터와 연결시 그림, 도면, 편집, 화상회의는 물론 3차원 스캐너 기능이 가능하고 일반 현미경, 실체현미경 등과 연결하면 대형 TV현미경 기능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모컴테크는 각급 초, 중, 고등학교와 유치원 등 교육 시장과 멀티미디어 화상회의용 등 일반 기업들을 1차 공략 대상으로 삼고 내수시장에서 외산을 대체해 나갈 계획이며 올해 중 수출에도 본격 나설 방침이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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