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일시스템(대표 이길헌)이 정부소유의 지적도를 좌표계까지 표현해 수치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신대동여지도(가칭)」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지난 95년부터 3년간 8억원의 개발비를 투입, 독일 및 러시아의 컴퓨터지원설계(CAD)개발 업체와 3차원캐드 요소기술에 기반한 지적도 디지타이징 전용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신대동여지도 프로그램은 단순한 도면 수치화에 그쳤던 기존 디지타이징 프로그램의 기능에 좌표계 설정 기능까지 부가한 것이 특징이다.
태일시스템은 러시아 캐드 개발업체와 프로그램의 원시코드 소유권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제품을 공동개발했으며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장당 2일정도씩 걸리던 지적도면 수치지도화 작업기간을 2시간으로 단축시킬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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