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을 이용해 전세계 어느 지역에서도 양방향 통화가 가능한 범세계 위성이동통신 상용서비스(GMPCS)가 오는 5월부터 잇따라 제공된다.
전세계 데이터 위성통신 서비스인 오브콤의 국내 사업자인 오브콤코리아(대표 김광영)는 당초 올해 7월로 예정됐던 국내 상용서비스를 앞당겨 오는 5월 1일부터 서비스에 돌입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오브콤 코리아는 다음달까지 서울 삼성동에 망제어센터 건립을 마무리하고 오브콤 위성과 망 연동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며 오는 4월부터 무료 가입자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오브콤코리아는 우선 양방향 데이터통신서비스, 위치확인 및 위치추적서비스를 제공하며 단계적으로 국제 전보서비스, 화물차량 원격감시서비스, 전자우편 메시지서비스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이리듐도 오는 8월 시범서비스에 이어 9월23일부터 상용서비스에 돌입할 계획이며 음성 및 무선호출 서비스를 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현대전자와 데이콤이 지분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스타도 올해말 시범서비스에 이어 내년 1월부터 상용서비스에 착수하는 등 오는 5월 오브콤 상용서비스를 시작으로 국내에서도 위성을 이용한 개인휴대통신서비스가 잇달아 제공된다.
<강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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