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나 항공기 등 수송기계와 대형플랜트의 내구성과 안전성을 자동으로 검사하는 자동비파괴검사시스템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조선대학교 수송기계부품 공장자동화 연구센터 송성진 교수팀은 대형 구조물은 물론 초음파를 이용해 각종 구조물의 결함상태를 찾아내고 이를 분석하는 모든 과정을 자동화, 지능화한 「다축 포터블 스캐너를 이용한 지능형 간이자동초음파 탐상시스템」을 개발, 특허출원중이라고 밝혔다.
총개발비 1억원을 투입해 이번에 독자개발한 이 시스템은 초음파 발생기능을 가진 6축의 포터블 스캐너를 작업자가 수동으로 조작하면 대상물의 탐상위치와 결함신호를 실시간으로 PC에 전송하고 PC가 결함의 종류, 크기, 위치 정보를 자동 분석해주는 시스템이다.
송 교수팀은 시스템 구성에 필요한 △6축 포터블 스캐너와 △신호처리를 위한 터미널보드, 로터리 인코더, 카운터보드 등 초음파 발생/수신기 △용접결함 종류 판별, 결합이미지 재현, 초음파 탐상위치정보, 초음파결함 신호처리 등 지능형 결함분석 소프트웨어 등도 개발했다.
송 교수팀은 이 시스템이 최대 두께 4m의 철판의 조직상태 등을 점검할 수 있어 차량이나 선박 등 구조물의 용접상태를 검사하는 것은 물론 가스관 부설 작업시 즉석에서 용접부위 등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으며 기존 동위원소를 이용한 방사선 비파괴검사방법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안전하게 검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 교수팀은 조만간 이 제품생산을 희망하는 벤처기업에 기술을 이전, 상품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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