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도 무역수지 84억달러 적자

지난해 수출은 1천3백61억6천4백만달러, 수입은 1천4백46억1천6백만달러로 무역수지는 84억5천2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통상산업부가 21일 발표한 「97년도 통관기준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이같은 지난해 수출입 실적은 지난 96년과 비교하면 수출이 5.0% 증가한 데 비해 수입은 3.8% 감소한 것이며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 96년의 2백6억2천4백만달러에 비해 무려 1백21억7천2백만달러가 개선된 규모다.

지난해 품목별 수출을 보면 반도체의 경우 1백74억2천4백만달러로 전년대비 2.3%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나 10대 수출품목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의 수출 10대 품목중 전자, 정보통신제품은 반도체, 컴퓨터, 전자관 및 부분품 등으로 지난 96년과 비교하면 영상기기가 탈락한 대신 전자관 및 부분품이 새로 추가됐다.

지역별로는 선진국에 대한 수출이 6백억3천4백만달러로 4.8%, 개발도상국에 대한 수출은 7백61억3천만달러로 5.1%가 각각 증가했다.

품목별 수입실적은 자본재 수입액이 5백30억9천7백만달러로 10.3%, 소비재는 1백54억5천7백만달러로 7.4%가 각각 감소한 반면 원자재는 7백60억6천2백만달러로 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병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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