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조합 이사장선거 이용희씨 신승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제17대 이사장에 이용희 한양전공 사장이 선출됐다.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36회 전기공업협동조합 정기총회에서 이용희 사장(73)은 2백50표를 얻어 2백46표를 얻은 이병설 아시아계전 사장을 4표 차이로 누르고 제16대에 이어 제17대 이사장으로 재선됐다.

이날 선거는 총 조합원사 5백58개사 가운데 3백18개사가 참석하고 1백81개사가 위임, 88.9%에 달하는 4백96개사가 투표에 참가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특히 이번 선거는 「경륜, 안정」 대 「참신, 개혁」의 대결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는데, 결국 근소한 차이로 조합원사들의 표가 IMF라는 난제와 단체수계 축소방침 등과 맞물려 「경륜, 안정」쪽으로 기울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용희 사장은 한국중전기부도사건, 배정관여 등 갖은 의혹에도 불구하고 이번 선거에서 재선됨에 따라 향후 조합 운영에 상당한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이 이사장은 당선 직후 『앞으로 단체수의계약 유지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단체수계 혜택을 보다 많은 조합원사에 확대하기 위해 고배정을 없애겠다』고 소감을 말하고 조합원사의 협력과 화합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선거와 관련해 양 선거진영간의 골이 깊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앞으로 이 이사장은 조합원사간 화합을 최우선과제로 추진하는 한편 단체수의계약을 고수하고 배정의 투명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해야 한다는 것이 조합원사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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