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통령 취임기념 부대행사 가운데 가장 주목할 만한 행사로 「인터넷 방송 시연회」를 꼽을 수 있다.
이번 인터넷 방송 시연회는 정보화 대통령의 이미지에 걸맞게 대통령 취임식 현장화면을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 전세계 네티즌들이 이를 동시에 시청할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이번에 큐넷의 인터넷방송 시연페이지(www.quet.co.kr)를 통해 제공하는 행사내용은 대통령 취임식 생중계외에 IMF특집으로 준비한 각종 정보화 교육방송 및 구인, 구직 프로그램 등도 함께 제공된다.
또 큐넷의 방송 프로그램과 다양한 콘텐츠를 링크해 서비스하는가 하면 이달 중순 내한해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에게 한국의 정보화 비전을 제시했던 일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의 방한 스케치 및 그가 직접 작성한 관련 프레젠테이션 자료 등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지난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던 「새정부의 콘텐츠 산업 육성 전략 공청회」도 온라인으로 중계되며, 각종 부대 행사들도 전세계로 방송된다. 이밖에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서 있었던 대통령 후보자간 인터넷 유세와 함께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도 재시청이 가능하다.
아직까지 고속 전용선을 제외하고는 인터넷 방송을 원활하게 시청하는데 무리가 따르는게 사실이지만 인터넷이 21세기 첨단 정보미디어라는 점에서 인터넷 기술과 영상 솔루션의 결합을시도한 이번 인터넷 방송 시연회은 국내 넷캐스팅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
<허의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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