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세기가 되면 꿈의 이동 통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이동전화서비스인 IMT2000(International Mobile Telecommunication)이 상용화된다.
IMT2000은 기존 이동전화와는 달리 인공위성을 이용한 무선통신서비스의 결정체로 현재 음성서비스 위주로 된 셀룰러폰이나 개인휴대통신(PCS)과는 달리 고속의 데이터 및 패킷을 전송하며 나아가 영상 등 멀티미디어통신까지 지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금까지의 이동통신서비스가 제한적 범위내에서 미약한 송수신 신호를 수신하기 위해 크고 무거운 단말기를 사용해야 했다면 IMT2000 단말기는 불과 손바닥만한 단말기를 통해 세계 어느 지역에서나 자유로운 양방향 멀티미디어 통신이 가능하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이번 정보프라자행사를 위해 이동전화 사용자가 상호 화상을 보면서 통화할 수 있는 IMT-2000의 시제품을 출시, 현장 시연을 통해 앞으로 다가올 무선통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타진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IMT2000서비스는 상대방과의 무선으로 화상통화를 하는 시연 장면을 비롯해 이동중인 휴대용단말기로 인터넷에 접속, 각종 정보를 검색하고 전자우편을 이용하는 등의 다양한 인터넷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IMT-2000단말기를 통해 이동중에 영화를 감상하는 시연도 이루어지진다.
이번 시연내용은 에스케이텔레콤의 인터넷 홈페이지(www.sktelecom.com)상에서 중계된다.
한편 IMT-2000시스템은 에스케이텔레콤이 지난 94년 연구개발을 추진, 95년 광대역 CDMA의 핵심기술인 모뎀 ASIC칩 개발한데 이어 지난해 9월 시험서비스에 성공했다.
<양봉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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