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정보센터, DB활용사업 본궤도 진입

한국과학기술원 부설 연구개발정보센터의 과학기술정보(KRISTAL)DB서비스 이용실적이 지난해 한해동안 1백50만건에 이르는 등 과학기술정보 DB활용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연구개발정보센터에 따르면 인터넷을 통해 연구보고서, 학회활동사항, 논문을 비롯한 원문정보, 과학기술 관련 문헌정보, 인력기자재 공용정보 등을 제공하는 과학기술정보 DB의 이용 실적이 지난해 한해동안 1백54만5천6백74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이용실적은 96년도 4만건에 비해 무려 40배 정도가 늘어난 것이어서 과학기술계에 정보마인드 확산은 물론 일반에게도 인터넷을 통한 과학기술 정보에 대한 욕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서비스 이용현황을 보면 지난해 주요 사용자층인 연구기관, 학교, 기업체 등 과학기술분야 종사자를 포함해 총 7만5천3백여명이 연평균 20회 이상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사이트별 방문실적을 보면 과학기술문헌 DB접속이 81만5천2백45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해외과학기술동향(41만8천30건), 연구보고서(11만4천9백24건), 학회논문지(6만5천1백80건), 국내과학기술인력(4만4천3백89건), 과학기술도서(3만9천49건)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용자들중 기업체, 학교 출연연구기관 종사자들은 해외 과학기술 현황을 파악할 수있는 과학기술정보DB와 과학기술문헌DB서비스를, 일반인들은 학회 논문지와 연구보고서, 인력기자재 DB를 중점적으로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과학기술정보 DB서비스의 이용자 증가추세는 2백50만건에 이르는 방대한 자료와 더불어 인터넷을 이용한 서비스 개시,96년 12월부터 학술논문에 대한 원문복사서비스를 시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구개발정보센터 김진형 소장은 『오락이나 상용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기관의 웹서비스로는 상당히 높은 이용빈도』라며 『특히 과학기술연구자 또는 잠재적 과학기술자 그룹인 학생층 이용이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대전=김상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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