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00년까지 전국의 모든 지역에 시내접속이 가능하도록 인터넷 전용기간전송망을 구축하고 또 2천만대 이상의 PC를 보급, 「1인1PC」시대 도래 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2010년까지 32조원을 투입해 초고속정보통신망을 조기 구축하기로 했다. 또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를 설치 운용하고 연구기관별 특성에 따라 기초, 교육, 지원, 정책, 산업기술, 원자력 등 그룹별 「연구기관연합이사회」를 구성해 과학기술사업의 기능 중복을 배제하기로 했다.
인수위는 1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새 정부가 추진할 각 분야별 1백대 과제를 확정, 발표했다.
인수위는 기초 과학진흥과 과학기술인 우대정책을 강화하고 또 2002년까지 6천5백억원을 투입,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정보통신 인력 44만명을 공급하며, 2002년까지 정보화촉진기금 6조1천억원을 투자, 차세대 이동통신 디지털 방송기술 등 핵심기술 개발을 촉진토록 했다. 이와함께 국회 계류중인 통합방송법의 조기제정으로 국내 위성방송을 허가, 다채널시대를 열고 디지털TV방송도 시행키로 했다. 특히 제조물책입법의 조기 도입을 추진해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고 전자산업을 고부가가치화로 유도하기로 했다.
한편 정책분과위 이해찬 간사는 1백대 과제를 발표한 뒤 『이들 과제를 효율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아래 각부처에서 파견된 공무원과 사회각계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전문가로 국정기획단을 구성,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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