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그룹, 신원텔레콤 등 6개 계열사 매각

신원그룹이 최근 심화되고 있는 자금난을 극복하기 위해 신원텔레콤, 대전케이블TV를 비롯, 6개 계열사와 보유 부동산 매각 등을 추진키로 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신원그룹은 최근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과 산업, 조흥, 한미은행, 농, 수, 축협 등 10개 채권 금융기관들로부터 협조융자 2천억원을 받기 위해 ▲부동산(6천7백86억원)을 매각해 차입금 상환에 충당하고 ▲계열사중 국내 17개사를 7개사로 축소하며 ▲인원 감축 등 연간 1백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내용의 자구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신원그룹의 자구계획에 따르면 계열사 중 신원텔레컴, 대전케이블TV 등 6개사는 매각하고 신원I&C, 신원랜드는 청산하는 한편 신원정보시스템 등 3개사는 (주)신원에, 신원인더스트리, 신원완경기술 등 2개사는 광명전기에 각각 합병시키기로 했다.

<서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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