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화된 가정이나 소규모 사무실에 적합한 미니 서버가 본격적으로 선을 보이고 있다.
「PC위크」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개최된 컴퓨터 기술 컨퍼런스 「데모98」를 통해 데이터 제너럴,선 마이크로시스템스등 주요 서버업체들은 가격을 크게 낮추고 기능을 단순화시킨 SOHO(Home office Small lffice)용 미니서버를 선보여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하이엔드 서버 전문업체인 데이터 제너럴의 미니서버 「네트워크 유틸리티 박스(NUB)」는 인터넷 접속및 공동업무 처리,전자메일 이용등 일반 네트워크 서버기능을 제공하면서 가격은 10분의 1정도인 5백달러에 불과하다.
VCR보다 약간 큰 이 제품은 일반 고속 전화회선이나 케이블TV 네트워크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며 무선 송신기로 데이터를 전송함으로써 가정이나 사무실간에도 케이블을 따로 부설할 필요가 없다.
데이터 제너럴은 NUB를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한편 가전업체나 컴퓨터업체에도 관련기술을 라이선스로 제공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이 회사의 한 간부는 NUB를 홈 네트워크구축의 인프라기기라고 칭하면서 앞으로 가전업체들도 매일 아침 교통정보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알람시계등 정보기기를 만들기 위해선 자사의 NUB기술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도 자바 웹서버 「퍼스나」의 시제품을 최근 공개했다. 이 미니서버는 인터넷 접속,팩스,음성메일,전자메일 기능 등을 제공한다. PC나 전화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하는 이 제품은 텍스트음성메시지 전환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발표한 통합 온라인 메시징 서버 「선 커뮤니티 서버」는 선의 「CoIN」」 기술에 기반해 자바 서버,인터넷 메일 서버, 그리고 「선 스크린」 SKIP 암호관리 프로토콜을 지원한다.
이밖에 코발트 마이크로서버(CMI)도 웹 출판,메일,파일,토론 그룹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웹서버 「코발트 큐브」를 선보였다. 1백33㎒ 밉스 RISC칩을 기반으로 64M까지 확장가능한 메모리, 2GB HDD(6GB까지 확장) 등을 갖춘 이 시스템은 개발자용이 9백99달러,유저용이 1천2백99달러에 판매된다.
CMI는 코발트 큐브 차기버전은 1백Mbps급의 광대역 네트워크(WAN) 접속기능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미니 웹서버는 가정이나 소규모 비즈니스환경을 대상으로 한 만큼 크기나 기능이 일반 서버에 비해 크게 줄어 들고 가격도 1천달러안팎이어서 향후 홈 LAN의 구심점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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