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 한파에 대응하기 위해 대부분의 국내 기업들이 조직이나 투자축소 등 긴축경영을 위한 특별조치를 취했거나 취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신용정보에 따르면 31개 업종 3백20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작년 11월21일 IMF 긴급자금 신청 이후 40.9%가 조직축소 등 긴축경영을 위한 특별조치를 취했다. 또 조치를 취하지 않은 기업도 72.5%가 향후 특별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조사대상업체의 77.8%는 작년보다 고용이 줄어들 것이라고 대답한 반면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라는 전망은 20.3%에 불과, 올해 고용은 「동결과 감원」이라는 특징을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IMF 긴급자금이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가란 질문엔 54.9%가 부정적인영향을 우려했으며 34.8%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기업경영의 애로사항으로는 자금조달난(21.8%)이 가장 컸고 다음은 환율변동(14.
1%), 내수부진(13.6%), 경쟁격화.가격덤핑(12.1%), 원자재가격상승(9.2%), 판매가격하락(7.8%) 등의 순이었다. 또 조사대상업체의 83.1%가 올해 자금사정이 작년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올해도 극심한 자금난으로 인한 기업들의 어려움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수익상황도 작년보다 호전될 것이라는 응답은 11.3%에 불과해 기업의 수익상황역시 지속적인 악화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규모에선 83.1%가 축소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올해의 시장경기도 81.9%가 작년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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