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자동판매기 제조업체인 ㈜경동(대표 김경술)이 일본과 대만에 9백만달러 규모의 팝콘자판기를 수출한다.
경동은 자체개발한 팝콘자판기(모델명 KDPVM503)를 최근 일본의 후지다까사와 1년동안 모두 2천4백대를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대만의 자판기 제조 및 운영업체인 아로나사에도 올 6월말까지 2천대를 수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팝콘자판기는 경동이 지난 96년 개발완료하고 2년동안 현장시험을 거쳐 국내서는 처음으로 상용화한 것으로 일본 및 대만물량을 합쳐 모두 9백만달러 규모의 대규모 물량이다. 경동은 현재 성남 공장에서 이 자판기를 양산하고 있는데 다음달말부터 선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팝콘자판기는 전자렌지 내장형으로, 사용자가 돈을 넣고 버튼을 선택하면 팝콘용 옥수수가 들어있는 옥수수팩이 전자렌지로 이송되고 전자렌지가 작동한다. 이 제품은 특히 봉지째 조리하므로 기존 컵식 팝콘자판기가 갖고 있던 위생, 조리시간 등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했다. 또 5개 컬럼에 모두 2백개의 팝콘팩을 적재할 수 있고 각 컬럼마다 각기 다른 맛을 내는 팝콘을 판매할 수 있도록 설계돼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맛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동은 이와관련, 우리나라를 비롯해 대만, 미국, 일본에 전자렌지 및 상품적재부분, 투출방법 등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다.
한편 이 회사는 그동안 팝콘용 옥수수가 전면 수입돼 왔던 점을 감안, 지난해말 내용상품인 팝콘용 옥수수팩도 개발을 완료했다. 이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자체 브랜드로 내수시장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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