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마이크로소프트(MS)와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션스가 세트톱 박스용 소프트웨어 시장을 둘러싸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블룸버그 뉴스」가 보도했다.
두 회사는 각각 TCI 등 케이블 TV 업체들에 세트톱 박스용 소프트웨어를 공급키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최대의 케이블 TV 업체인 TCI는 2∼3개월내로 인터넷 브라우저, 전자 메일, 온라인 빌링 등 자사 세트톱 박스용 프로그램을 공급할 업체를 결정할 계획이어서 이 회사에 대한 납품권을 따내기 위한 두 회사간 경합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석가들은 TCI에 대한 납품권 향배에 따라 두 회사의 브라우저 시장 경쟁의 판도가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며 특히 넷스케이프가 이번 경합에서 탈락할 경우 이 시장 점유율이 50%이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TCI측의 한 관계자는 현재 브라우저 납품과 관련 협상을 벌이고 있는 업체가 MS와 넷스케이프외에 더 있다며 납품 업체를 복수로 선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오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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