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기술(IT), 미디어, 통신 등 전세계 첨단산업 분야의 인수, 합병(M&A)이 지난해 2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테크인베스터」가 미국 투자 은행인 브로드뷰 어소시에이츠 자료를 인용,보도했다.
브로드뷰의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이 분야 M&A 건수는 지난해 세계적으로 4천40건에 달해 전년의 3천2백24건에 비해 25% 늘어났다.
금액 기준으로는 96년 2천72억달러에서 지난해 2천4백28억달러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특히 미국에서 전체 M&A의 2/3가 이루어진데 힘입어 북미 지역의 M&A 증가율이 세계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31%를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상장 기업의 M&A가 57% 증가한 가운데 특히 소프트웨어업체의 증가율이 83%로 높게 나타났다.
비상장 기업의 경우도 상장에 따른 불확실성을 선택하기 보다 被인수를 통해 자본과 기술을 보다 확실하게 지원받기 위한 전략으로 M&A를 선택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인수기업 측에서는 새로운 기술을 처음부터 개발하는 것보다 M&A를 통해 획득하는 것이 비용을 줄이고 적기에 통합 솔루션을 발표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어 M&A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의 주요 M&A 사례로는 3백70억달러로 사상 최대규모의 거래로 기록된 월드콤의 MCI 인수를 비롯해 컴팩의 탠덤 컴퓨터 인수, 레이시온의 휴즈 일렉트로닉스와 텍서스 인스트루먼츠의 방산 부문 인수 등이 꼽혔다.
<오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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