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반도체 생산과 수출이 두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할 만큼 국내 반도체 경기가 크게 회복될 전망이다. 또 16메가 D램과 64메가 D램의 세대교체가 빠른 속도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64메가D램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국내 반도체산업의 경기회복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국내업체의 올해 반도체 생산은 2백23억달러에 달해 작년 2백억달러보다 11.5% 늘어나고 수출도 2백3억달러를 기록, 작년 1백80억달러에 비해 12.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반도체 생산은 0.5%, 수출은 1.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산업은행은 또 선발주자로서 64메가 D램시장의 50%이상을 점하고 있는 국내업체들이 64메가 D램중심의 생산구조로 순조롭게 전환하면서 당분간 세계시장을 계속 주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반도체 수출 증대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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