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산업 총 종사자는 지난 96년 급증세를 이룬 이후에도 꾸준히 늘고 있으며 특히 연구 개발을 위한 기술 인력은 매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직 인력수도 이에 비례해 늘어 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의 경우 신규 사업자가 대거 등장하면서 상대적으로 이직율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전파진흥협회(회장 김영환)에서 자체 조사한 「정보통신산업 인력실태」에 따르면 정보통신서비스, 정보통신기기, 소프트웨어 및 컴퓨터 관련 총 종사자수는 지난 95년 39만명, 96년 51만명에 이어 지난해 3, 4분기까지 총 55만명으로 지난해 다소 주춤하고 있으나 꾸준한 증가세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지난해 9월 기준으로 기간통신, 부가통신, 방송서비스 인력 등 정보통신 서비스 인력은 13만명, 통신기기, 정보기기, 방송기기, 부품 등 정보통신기기 종사자수는 38만명, SW 및 컴퓨터 관련 인력은 4만명 등의 인력분포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개발를 위한 기술인력은 지난 95년 11만명, 96년 14만명에 이어 지난해 3, 4분기까지 이미 16만명을 넘어서는 등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국내 정보통신산업이 점차 전문인력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기간통신 5만명, 부가통신 1만4천명, 방송 6천명 등 정보통신서비스가 7만명에 이르러 서비스 분야에 전문기술인력이 상대적으로 많이 분포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정보통신기기 5만명, SW 및 컴퓨터 분야 4만명 등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정보통신산업에서 이직 인력수가 96년 1만2천명에 이어 97년 1, 4분기 9천7백명, 2, 4분기 7천2백명, 3, 4분기 3천7백명 등 지난해 9월까지 이미 2만명을 넘고 있어 상대적으로 이직률도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개인휴대통신(PCS), 무선데이터통신, 시티폰, 주파수공용통신(TRS) 등 신규사업자들이 사업확장을 위해 잇달아 전문인력을 스카우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신규인력을 포함한 고용인력수는 지난 96년도에는 총 13만명이었으나 97년 1, 4분기 3만명, 2, 4분기 9천6백명, 3, 4분기 5천4백명 등 경기불황의 여파로 점차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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