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에서 최대의 인기를 얻은 「교꼬 다떼」란 여가수가 있다. 그녀는 16세의 어린 나이에 「Love Communication」이라는 싱글 음반과 뮤직 비디오를 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꽤나 매력적인 외모를 자랑하는 그녀는 또 인기 라디오 프로의 사회까지 맡을 정도로 많은 팬클럽을 거느리고 있다.
중, 고교생들에게 동경의 대상인 그녀는 출신배경과 부모형제, 직업까지 갖고 있지만 실제로는 인간 세상에 존재하는 인물은 아니다. 그녀의 외모와 움직임은 최신의 컴퓨터 그래픽 기술에 의해 탄생했고 그녀의 목소리와 노래는 뛰어난 성우와 가수에 의해 만들어졌다. 실제 존재하지 않는, 컴퓨터가 만들어낸 사이버 스타, 「사이버 아이돌」인 것이다.
어린이들의 영원한 친구인 「미키 마우스」와 「아톰」은 인간이 아니면서도 인격을 가진 존재로 여겨지고 있다. 미키 마우스와 아톰은 지속적인 이미지 메이킹과 마케팅을 통해 수천억원의 수익을 올린 주인공이다. 사이버 아이돌의 탄생은 이들 만화주인공보다 더 많은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성향이 짙은 청소년에게 이성의 감정까지 갖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이버 아이돌의 개념은 이미 오래 전부터 여러 나라에서 발전되어 왔다. 하지만 일본에서 처음 등장하게 된 이유는 상업성이 강한 기업풍토에 이 나라 국민이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을 사랑하고 국가 역시 사이버 문화를 장려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도 최근 사이버 아이돌인 「아담」이 탄생했다. 사이버가수 아담이 일본의 교코처럼 인기스타로 성공할지 벌써부터 연예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제 몇 년 후면 컴퓨터그래픽기술로 사이버아이돌이 TV생방송 쇼에 출연해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그 인기를 등에 업고 광고에 출연할 수도 있을 것이다. 현실에서 이루지 못한 꿈을 컴퓨터 안에서 자유롭게 펼쳐 보이는 가상의 자아실현이나 가상공간의 또 다른 분신 창조가 현실화하는 날이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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