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우주항공과 대한항공이 미국 항공기 제작업체인 보잉社의 1백인승 중형항공기 프로그램에 공동 참여한다.
최근 방한한 팻 콜터 부사장 등 보잉사 관계자들은 보잉 717 시리즈 가운데 첫번째 항공기인 717200기 제작 프로그램에 현대우주항공이 날개부문을, 대한항공은 동체 앞부분 등을 각각 제작하는 방식으로 공동 참여하며 내년 6월경 모두 50대를 발주한 미국 에어 트랜社에 1호기가 인도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해 보잉과 합병한 맥도널 더글러스社는 95년부터 추진해온 중형항공기 MD95 개발 프로그램의 항공기 이름을 「보잉 717200」으로 바꿔 본격 생산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이날 현재까지 3대분의 B717200기 기수동체를 보잉사에 납품했으며 앞으로 연내에 7대분을 비롯, 오는 2000년까지 연간 60대분의 부품을 납품할 계획이다.
현대우주항공도 이미 지난 96년에 717200기 5백대분의 주날개 부품 11억달러 상당을 공급하기로 계약했고 항공기 판매호조로 공급물량이 20억30억달러 상당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잉사측은 717200이 운용비가 저렴하고 스케줄 정확도가 높으며 짧은 활주로에서 이착륙이 가능할 뿐만아니라 이착륙후 그라운드에서의 여객기 전향이 빠르며하루 평균 812회의 비행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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