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 전지생산액은 휴대용기기보급확대로 호조를 보이고 있는 소형2차전지의 신장세에 힘입어 전년대비 9.5% 늘어난 7천8백55억엔을 기록했다고 일본 「전파신문」이 일본전지공업회의 집계를 인용,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최근 노트북PC, 휴대전화 등의 정보기기 및 휴대형 미니디스크(MD)플레이어, 디지털 캠코더 등 휴대용 AV상품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리튬이온 2차전지와 니켈수소전지등의 수요가 더욱 늘어 지난해에 2차전지시장은 전년대비 13.2% 증가한 5천8백11억엔에 달해 전체 전지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7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차전지중에서도 리튬이온 2차전지가 전년대비 48.3%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니켈수소전지도 14.7%로 두자리수 신장세를 지켰다. 또 시장수요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던 니켈카드뮴(니카드)전지도 전년대비 4%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그동안 일본 전지시장의 주력품목이었던 연축전지는 생산기지의 해외이전이 늘어나면서 자동차용이 전년대비 11% 가량 줄어들었고 사업용도 2.5% 감소해 전체적으로는 9%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에 0.1% 신장에 그쳐 2천44억엔을 기록한 1차전지의 경우 리튬1차전지시장이 소형게임기에 사용되는 버튼형전지의 수요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10%가량 늘어나고 알칼라인전지도 소형게임기 및 휴대정보단말기,디지털스틸카메라용으로 수요가 늘어나 생산액이 8.5%가량 늘어났으나 알칼라인전지로의 수요대체가 빠른속도로 이행되고 있는 망간전지시장이 전년대비 15%가량 줄어들었고 산화은전지도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도 높은 신장율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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