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디지털 이퀴프먼트가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분야에서 제휴를 강화한다고 「PC위크」가 최근 보도했다.
「엔터프라이즈 컴퓨팅을 위한 2단계(Phase II) 제휴」로 명명된 MS와 디지털의 이번 협약에는 기술통합,제품지원 및 상호 엔지니어링 교류 등 폭넓은 내용이 포함돼 있다.
먼저 두 업체는 디지털의 핵심기술과 윈도NT의 통합을 더욱 공고히 하고 윈도NT 인증 엔지니어 수를 늘리는 한편 디지털의 미들웨어 기술과 NT의 연계강화 및 알파칩에서도 운용되는 인텔칩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확대를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디지털은 안정된 웹서버 구축을 위해 자사의 폴트 톨러런트 트랜잭션 처리시스템인 「RTR(Reliable Transaction Router)」를 MS의 「인터넷 인포메이션 서버(IIS)」와 결합시킬 예정인데 디지털의 RTR은 대규모 클라이언트/서버환경의 분산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핵심기술이다.
또 대규모 엔터프라이즈용 트랜잭션 처리 시스템인 디지털의 「ACMSxp」과 RTR을 MS의 트랜잭션 서버에도 올려 놓기로 했다.
두 업체는 대칭형 멀티프로세싱(SMP)환경의 확장을 겨냥,그동안 유닉스서버에만 채용돼 왔던 비균등 메모리접근(NUMA)기술을 윈도NT용으로도 공동 개발키로 했는데 이렇게 되면 인텔칩/NT서버의 프로세서를 수백개까지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MS는 디지털의 「FX32」번역 소프트웨어를 자사 윈도NT5.0의 커널로 추가하는 한편 디지털의 클러스터링 및 관리 소프트웨어를 MS 클러스터 서버에 추가하기로 했다.
서비스부문에서 현재 2천5백여명의 NT엔지니어를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은 앞으로 SQL 서버7.0버전 스펙과 관련해 1천5백명의 엔지니어를 추가로 훈련, 배치시킬 계획이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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