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과 유럽연합(EU) 15개 회원국 업체들간 전략적제휴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전산망이 내달부터 가동, 양측 중소기업들간 기술제휴 등 협력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15일 주한 EU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이 프랑스 등 15개 EU회원국 업체들중에서 적절한 제휴업체를 물색하는데 도움이 되는 각종 자료를 제공하고 개별협상을 지원하는 「BC-NET」가 내달 1일부터 본격 가동될 계획이다.
BC-NET은 경영 자문회사와 상공회의소, 업계, 법률회사, 금융권 출신 등 다양한 경력의 전문가들이 전산망을 통해 자문역으로 참여하는 시스템으로 국내 중소기업들이 제휴를 원하는 EU업체들에 대한 분석과 제휴협상에 대한 지원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유럽업체들과의 기술제휴와 수출시장 개척 등 협력을 바라는 국내 중소기업들은 대기업의 지원없이 자체적으로 EU회원국중에서 제휴업체들을 직접 물색할 수 있게 돼 양측 업체들간 협력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U상의는 『BC-NET은 제휴업체 물색을 지원하는 세계 최초의 전문 정보망으로 고객사의 희망에 따라 공개 또는 비공개리에 제휴가 가능한 업체들에 대한 사전 물색작업을 대행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BC-NET가 가동될 경우 하루 수천건에 이르는 고객업체들의 요청을 신속히 수용, 빠른 시간안에 가장 적합한 제휴업체들을 물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EU관계자는 지적했다.
<서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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