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13일 삼성, 현대, LG, SK 등 4대그룹 총수와 회동, 결합재무제표 조기도입 및 상호지급보증제 해소, 재벌지배주주의 자기자산 제공을 통한 증자 등 기업구조조정과 관련한 5개항에 합의했다.
김대중당선자와 삼성 이건희, 현대 정몽구, LG 구본무, SK 최종현 등 4대 재벌그룹 회장들은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조찬간담회를 갖고 IMF(국제통화기금)체제 조기극복과 고통분담을 위해 대기업의 선도적인 구조조정 노력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기본 합의문을 발표했다. 대기업들은 ▲기업경영 투명성 제고 ▲상호지급보증 해소 ▲재무구조 개선 ▲주력.핵심사업 설정 ▲지배주주및 경영진의 책임강화 등 합의문에 담긴 5개항의 세부실천계획을 이번주말로 예정된 외환협상 사절단의 방미에 앞서 당선자측에 제출키로 했다.
김당선자는 한시적 특별법을 제정, 각종 규제를 혁파하는 등 이같은 대기업의 구조조정 노력을 돕겠다고 밝히고, 특별법 제정과 관련한 대기업의 건의를 당부했다.
<정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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