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인전자, 매킨토시용 DVD보드 개발

두인전자(대표 김광수)는 IBM호환 PC는 물론 매킨토시 기종과도 호환이 가능한 매킨토시용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 보드인 「쿨DVD, 사진」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두인전자가 개발한 「쿨DVD」는 미국 C큐브사의 DVD디코더 칩세트인 지바칩을 채택해 그래픽카드와의 호환성이 뛰어나고 MPEG2 비디오, 돌비 디지털 사운드, 복사방지기능 등 DVD의 표준사양을 완벽하게 지원하고 있다.

또 이 제품은 멀티언어 및 멀티자막의 지원은 물론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스케일러를 내장해 DVD화면의 오버레이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두인전자는 그래픽과 DVD 비디오 데이터를 모니터에 직접 제공하는 데이터 전송방식을 자체개발해 일반 PC용 DVD에서 데이터 전송을 위해 사용하는 PCI버스의 대역폭 문제를 해결했다.

두인전자는 매킨토시용 「쿨DVD」를 미국 애플컴퓨터사의 고성능 파워매킨토시 「G3」 및 「4400」 시리즈의 옵션카드로 이달 말부터 미국 현지법인인 엘레시드(E4)를 통해 미국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두인전자는 『이번에 개발한 매킨토시용 DVD보드는 매킨토시 사용자를 위한 DVD 업그레이드 키트로,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하며 돌비 디지털 음향과 MPEG2 고화질로 사용자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세계 PC시장의 15% 가량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매킨토시 기종의 판매호조가 예상됨에 따라 올해 수출물량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두인전자는 지난 6일에서 9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맥월드 전시회에 이 제품을 출품해 매킨토시용 DVD보드에 대한 관심을 유도한 데 이어 오는 2월 일본에서 열리는 맥월드 전시회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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