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CES에 팜PC제품 봇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동계 CES(현지시간 8∼11일)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CE2.0기반의 팜PC 플랫폼(코드명 그리폰)을 공개한 것과 관련,이를 지원하는 팜PC가 대거 발표되는 한편 일군의 업체들은 이의 응용제품을 조만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 「PC위크」「인포월드」등 보도에 따르면 필립스,삼성전자,LG전자,카시오,에버렉스,파맥스,유나이덴등 유력업체들이 CES에서 팜PC를 선보인 것과 함께 골드마인 소프트웨어,컨셉 키친,커뮤니케이션 인텔리전스社(CIC)등 관련업체들도 팜PC플랫폼을 운용할 수 있는 하드웨어 및 애플리케이션들을 곧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휴렛패커드(HP),NEC컴퓨터 시스템스도 이번에 제품을 발표하진 않았으나 윈도CE기반의 팜PC제품을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S가 발표한 팜PC아키텍처는 기존의 핸드헬드PC(HPC)보다 지갑크기의 윈도CE 2.0단말기로 기본 스펙이 32비트 프로세서에 해상도 240X320픽셀,2MB램과 6MB롬,시리얼 포트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 데스크톱뿐 아니라 다른 윈도CE기기와도 호환이 가능하며 여러가지 포맷의 정보처리및 검색,오프라인 웹검색,양방향 무선통신등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 더욱 편리해진 음성이나 펜입력방식으로 데이터 액세스가 훨씬 수월해졌다.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으로는 캘린더,거래처,편지함등을 포함한 「포켓 아웃룩」, 텍스트 노트를 갈무리해 PC워드로 변환해 주는 「노트 테이커」,음성 기록기,웹 내용을 오프라인에서 볼 수 있는 이동 채널등이 내장됐다.

이에 따라 필립스의 팜PC 「니노 300」를 비롯,카시오(E10),삼성(인포기어),LG(포켓피놈),에버렉스(프리스타일), 파맥스(PD300)의 팜PC제품도 대부분 이들 기능을 지원하고 있으며 모두 1.4분기에서 2.4분기 중 출시될 방침이다.

한편 골드마인은 웍그룹내의 접속관리를 위해 자사 제품에 팜PC플랫폼을 지원기능을 추가할 계획이고 컨셉 키친도 외국어 번역 소프트웨어인 「스몰 토크」의 윈도CE버전을 개발중이며 CIC도 필기체인식 애플리케이션이 팜PC플랫폼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분석가들은 팜PC플랫폼이 개방형이라는 점을 이용,기업들에게 32비트 API환경을 지원해 모빌 컴퓨팅의 애플리케이션기능을 보다 확장시키고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향후 시장에서 「팜 파일럿」과 같은 성공을 거두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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