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니까(SBS 밤 9시 45분)

유나는 세나에게 아버지가 섭섭하셔서 그렇게 결혼을 반대하신다고 말한다. 세나는 단추를 달고 있는 수선에게 가서 현이를 아들처럼 생각하라고 애교를 부린다. 유나는 직장을 그만두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지내겠다고 말한다. 한편 기준은 이유 없이 칭얼거리는 은비를 데리고 수선의 집으로 온다. 기준은 이제 은비 엄마하고는 완전히 끝났다고 한다. 유나는 잠든 은비를 보고 측은한 마음에 아기 천사의 얼굴 같다고 말한다. 기준은 그런 유나에게 은비 엄마는 절대로 그렇지 않았다고 하면서 서로 상처를 잊자고 말한다. 준호는 지나에게 지나 같은 여자를 아직도 못 봤다고 칭찬을 하고 그것이 고마운 지나는 준호 뺨에 뽀뽀를 해준다.

TV 「모정의 강」(KBS1 오전 8시 10분)

아버지를 보살펴 주는 혜숙에게 늘 고마움을 느끼던 준식은 겨울 방학동안 혜숙에게 영어를 가르쳐 주겠다고 나선다. 준식의 시간을 빼앗을 것 같아 한사코 사양하던 혜숙도 준식의 끈질긴 태도에 설득 되어 저녁마다 같이 공부하기로 약속을 한다. 약속한 공부시간이 가까워 올수록 두 사람은 연인과의 첫 데이트를 기다리듯 설레는 마음과 들뜬 기분을 누르지 못하고 안절부절한다.

송년특집 체험 삶의 현장(KBS1 밤 7시 20분)

97년 최고의 땀땀 스타인 탤런트 최종원, 교수 정덕희가 일일 PD로 변신하고 체험 제작진인 이달현PD, 김영도PD는 체험일꾼으로 선정되어 서울 신림동 산동네 연탄배달 체험에 아침 9시부터 저녁까지 「서로 뒤바뀐 구슬땀」 흘려봄으로써 체험 삶의 현장만이 주는 귀한 노동의 교훈을 느껴보고 97년 동안 모은 귀한 사랑의 성금을 인터뷰 리서치한 결과에 의거 1,2위 차지한 장애인, 소년 소녀가장에게 전달한다. 오갈데없는 중증장애인 20여명과 소아마비 장애인 원장 박창진목사가 살고 있는 경기도 남양주시의 「나눔의 집」을 찾아간다. 이들에게 겨울을 날 연료비와 쌀등을 전달하고 물사정이 좋지않은 이곳에 물을 길어와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씻기기, 정성스런 식사대접과 밀린 빨래를 해주며 새로 만든 간이목욕탕에 방수페인트칠까지 도맡아 하는 등 국고보조금도 없이 힘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나눔의 집」식구들에게 작지만 아름다운 사랑을 전하고자 한다.

송년특선 「터미네이터」(KBS2 밤 10시)

LA의 어두운 밤. 밝은 섬광과 함께 미래세계로부터 터미네이터가 도착한다. 반은 인간, 반은 기계인 사이보그가 살인명령을 받고 시간여행을 해서 온 것이다. 그리고 얼마후 카일리스가 도착한다. 카일은 몇십년 후에 벌어지는 기계와 인간 사이의 전쟁에서 게릴라전을 수행할 군인이다. 그의 임무는 터미네이터가 죽이려 하는 새라코너라는 여인을 보호하는 것이다. 저녁에 혼자 외출한 새라는 그날 자기와 똑같은 이름의 여자가 둘이나 피살됐다는 뉴스를 보고 겁에 질린다. 카일이 미행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 새라는 혼잡한 나이트클럽에 들어가 경찰에 전화를 건다. 경찰이 오길 기다리던 새라에게 터미네이터가 접근하여 총을 겨누는 순간 숨어서 지켜보던 카일의 활약이 시작된다.

미디어가 보인다(EBS 오후 6시 20분)

전문가로 신구전문대 출판학과 전영표 교수가 출연해서 잡지의 어원과 잡지의 의미에 대해서 정의해 주고 광양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이야기를 함께 나눈다. 「잡지의 역사 코너」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잡지는 어떤 것이고, 어떤 잡지들이 발간되어 왔는지 잡지의 특징으로 본 잡지의 역사를 소개한다. 또 잡지가 범람하는 이 시대에 우리 청소년이 볼 수 있는 유익한 잡지가 드문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고, 「리포터 현장 탐험」코너에서 「월간 과학」의 편집팀을 찾아가 기획회의, 기사취재, 미술편집 등을 잡지가 나오기까지 과정을 지켜본다. 잡지의 종류와 잡지의 장, 단점을 이야기하고, 우리가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많이 보는 여성잡지 한 권에 광고와 실제 기사가 과연 얼마나 들어 있는지 광고와 기사를 분철하여 비교하고, 학생들이 느끼는 잡지의 문제점에 대해서 토론하며 마지막으로 전문가가 좋은 잡지 고르는 법과 유힉한 잡지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