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99년 말까지 완전 폐지될 예정이었던 수입선다변화제도가 99년 6월말까지로 6개월 앞당겨지게 됐다.
재정경제원은 국제통화기금(IMF)및 G7의 조기자금지원과 관련, 국제통화기금(IMF)과 99년 6월까지 수입선다변화제도를 없애기로 했다.
이에따라 현재 수입선다변화 품목으로 묶여있는 1백13품목중 이달말 25개 품목을 해제하는 것을 비롯 98년 6월말 40개, 12월말 32개, 99년6월말까지 16개 품목을 각각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수입선다변화제도가 조기 폐지됨에 따라 일본 제품에 비해 품질 및 가격경쟁력에서 뒤지는 것으로 평가되는 전자, 기계류분야 일부 품목의 경우 수입이 허용되는 첫해부터 빠른 속도로 시장을 잠식당할 전망이다.
이와관련 통상산업부는 IMF 등과 다변화 품목수에 대한 폐지일정을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대상품목은 정부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전업체들은 대형TV, 캠코더, 오디오 앰프 등의 품목이 조기 해제될 경우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남아있는 수입선다변화 품목중 전자, 전기 및 기계 관련 품목은 다음과 같다. 캠코더, 21인치이상 컬러TV, 전기밥솥, 휴대전화, 팩시밀리, 전자식복사기, 아날로그식 손목시계, 오르간(신시사이저 포함), 일반조명용 형광램프, 주방용 철강제레인지, 세단형 자동차(1천cc초과), 스테이션왜건(1천cc초과), 지프형 자동차(1천cc초과), 오토바아(50cc이하), 양수기, 오프셋 인쇄기, 자동포장기계, 기중기차, 지게차, 굴삭기, 각종 전기드릴.
<김병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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