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정보시스템(대표 문광수)은 기존 테이프나 디스크 없이 컴퓨터에서 음악을 직접 다운받아 이를 재생할 수 있는 디지털 방식의 오디오 기기(플레이어)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새한정보시스템이 디지털 캐스트사와 1년 동안 20억원을 투자해 공동개발한 이 기기는 오디오 데이터 압축기술로 저장된 컴퓨터 파일인 「mp3」파일을 재생할 수 있는 헤드폰 카세트 형태의 차세대 휴대형 매체 재생기기이로 사용자가 원하는 세계 각국의 노래나 어학용 파일 등의 각종 소프트웨어를 PC로부터 다운받아 사용하며 데크메카니즘이나 CD메카니즘 등의 구동장치가 없어 고장이 적고 깨끗한 음질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16MB(1.44MB 용량의 플로피 디스켓 11개 분량)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으며 플로피 디스켓처럼 데이터 백업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제품 크기는 가로 70㎜, 세로 91㎜, 두께 16.5㎜에다 무게는 65g의 초소형 경량제품으로 기존 헤드폰 카세트보다 작아 휴대가 간편하다.
새한정보시스템은 이 제품의 판매활성화를 위해 컴퓨터 파일을 다운받을 수 있는 자동판매기도 함께 개발해 인터넷 카페나 지하철역 등 공공장소에 설치, 소프트웨어를 손쉽게 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내년 2월부터 본격 판매할 계획이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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