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건설한 반도체 공장의 본격 가동을 위해 최근 월 1만2천장의 웨이퍼를 투입, 64MD램의 시험 생산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통해 삼성은 64MD램의 본격적인 양산에 대비한 수율 제고 및 공정 안정화 작업을 적극 추진함과 동시에 관련 장비의 추가 설치도 오는 5월까지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총 2만5천장의 웨이퍼 가공 능력을 보유한 이 공장은 시험 생산 및 설비 도입이 완료되는 내년 5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 64MD램을 주력 생산할 예정이며 삼성은 생산 제품 대부분을 미국 현지 시스템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삼성측의 한 관계자는 『미국 오스틴 공장이 본격 가동될 경우 현지 제품 납기가 대폭 단축될 뿐만 아니라 미국 현지업체들의 반덤핑 제소 등 통상 마찰에 대한 우려도 없어 향후 이 공장은 對美 반도체 수출을 위한 전초기지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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