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정보통신, 음성인식 기술 상용화

통신기기업체인 삼보정보통신(대표 오근수)이 단어사전 다중화 기법을 활용해 음성인식기술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8일 삼보정보통신은 지난해 한국통신 멀티미디어연구소로부터 이전받은 음성 인식 단어를 그룹화해 여러개의 단어 사전을 만든 후 서비스 상황에 따라 단어 사전을 교환해 가면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단어사전 다중화를 통한 음성인식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삼보가 개발한 음성 인식 시스템은 일반전화망에 음성인식기능을 도입할 경우 발생하는 낮은 음성인식률 문제를 해결했으며 증권정보 등 메뉴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할 때 유용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기존 다기능 디지털신호처리(DSP)보드에서 DSP당 1개 채널을 구현하던 구조에서 인식률 및 인식 속도의 향상으로 실시간 음성인식이 가능해 DSP당 2개 이상의 채널 구현한 것도 장점이다.

삼보정보통신은 이번 개발한 단어사전 다중화를 통한 음성인식시스템을 기반으로 증권정보, 날씨정보, 교통정보 등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응용 시스템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강병준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