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탐방] 국제정보처리학원

서울 근교 신도시 가운데 규모는 작지만 모범적인 공간배치를 자랑하고 있는 곳이 경기도 군포시 산본이다.

산본은 상가지역과 주거지역이 분리, 생활공간이 조화롭게 갖춰져 있다. 군포 구시가지에서 10여년동안 컴퓨터교육 터주대감으로 명성을 쌓은 국제정보처리학원(원장 박상필)이 이곳 산본에 들어온 것은 지난 2월.

산본으로 장소를 이전하면서 국제정보처리학원은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먼저 7월에는 그동안 숙원사업중의 하나인 컴퓨터학원에서 정보처리학원으로 확대 개편하는 문제가 해결됐으며 경기도지역 컴퓨터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금상을 수상한 것도 기억할 만한 일이다.

특히 컴퓨터 기본 교육이라는 단순한 강좌에서 벗어나 워드프로세서나 정보처리기능사등의 자격대비반 등 다양한 전산관련 강좌를 개설 할 수 있는 것이 큰 변화중의 하나다.

박상필원장은 『산본으로 이전하면서 실습장비를 펜티엄으로 모두 교체하고 강의실과 실습실도 대폭 확충하는 한편 강사진도 실무경험이 있는 사람들로 보강하는등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10여년의 컴퓨터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보처리분야와 어린이를 위한 교육에 보다 힘을 쏟을 방침』이라고 굳은 의지를 밝힌다.

국제는 다른 학원에는 없는 독특한 교육과정이 있는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이 「대학 특별전형」강좌이다.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에서 자격증을 취득한 학생을 대상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특별전형제도가 실시되고 있는데 이를 목표로 특별전형 강좌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자격증과정은 정보처리와 컴퓨터공학, 정보기기운용, 전자통신등이며 자격증을 획득한 후 대학진학을 목표로 하는 고등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어린이를 위한 「컴키드과정」 개설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수교재를 통해 컴퓨터여행 및 음악등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컴퓨터공부를 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이 짜여져 있다.

이밖에 초, 중, 고생을 대상으로 하는 「컴퓨터정규과정」과 대학생 및 일반인들의 「기초과정」등도 지역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8명의 소수정원제로 운영되고 있는 이들 강좌는 윈도95부터 비주얼베이직, 자격증준비까지 철저강사 책임제로 운영되고 있다.

국제는 단과형태의 강좌로 개설돼 있다. 컴퓨터 기초과정으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하는 컴퓨터입문과정(2개월)을 비롯 초보자를 위한 기초과정(3개월), 일반인의 윈도과정(4개월), 국가기술자격증반(3개월)등이 개설돼 있다.

자격증반은 워드프로세서 1.2급반과 정보처리기능사, 정보기기운용기능사 등이 운영되고 있다.

박원장은 『정보화 시대에 맞는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학원으로 자리잡을 계획이며 지역정보화를 위해 무료컴퓨터 수리 및 교육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학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양봉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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