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중장비 등을 기반으로 최근 정보통신사업 진출에 주력해 온 수산그룹(회장 박주탁)이 25일 외환은행 청담동 지점에 돌아온 28억원의 결제어음에 대해 1차 부도를 내고 26일 법원에 화의를 신청했다.
수산그룹은 26일 자금시장 경색으로 자금사정이 악화돼 정상적인 경영이 어렵다고 판단, 수산중공업, 수산특장, 수산정밀 등 3개사에 대해 화의를 신청하고 임직원 임금동결, 사업축소, 비용절감 등의 자구노력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14개 계열사를 거느린 수산그룹은 올해 1조3천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계열사인 수산스타와 대호, 출자사인 IDM정보통신 등을 통해 PDP, LED, 화합물반도체, 무선호출기, 광대역 무선통신장비 등 정보통신분야로의 사업진출을 추진해왔었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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