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진공영, 청주방송 인수

2차 민방인 청주방송의 대주주가 뉴맥스에서 2대 주주인 두진공영으로 바뀐데 이어 매각설이 나돌던 마이TV도 선경에 피인수됐다.

뉴맥스는 모기업인 태일정밀의 자금악화가 대두된 지난 10월초 이후 자금난 타개를 위해 두진공영과 청주방송의 경영권 매각을 위한 접촉에 나서왔으며 최근 청주방송의 경영권을 두진에 넘기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진공영은 86년 설립돼 작년 매출액이 6백억원에 달한 청주지역 중견 건설업체로 청주방송의 지분 6.9%를 확보해 뉴맥스(27%)에 이어 2대주주로 활동해 왔다.

또 (주)선경도 교육전문 케이블TV인 마이TV 주식 1백2만주를 56억원에 사들여 지분 51%를 확보하는 형식으로 경영권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선경은 이달중 마이TV 주식 22만주를 인수한 뒤 다음달에 실시될 유상증자에 참여해 실권주 인수방식으로 80만주를 추가확보키로 했으며 경영권을 인수하는대로 마이TV의 자본금을 60억원에서 1백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선경은 인수 후에도 마이TV를 계속 교육전문채널로 이끌어 갈 것으로 알려졌다.

<조시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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