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전, 자동차산업 등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부품업계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중소 하이브리드IC(HIC)전문업체들이 높은 매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국설교환기의 교체로 인한 수요증가와 중국지역의 수출활기 등으로 유양정보통신, 단암전자통신 등 중소 HIC업체들의 매출이 전년보다 30%가량 늘어난 5백억원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기, 대우전자부품, 현대전자 등도 자동차분야의 수요증가에 힘입어 올해도 지난해(6백80억원)보다 증가한 7백억원대의 매출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전체 HIC시장은 1천2백억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양정보통신은 최근 중국의 통신업체와 개량형 HIC(모델명 C-SLIM)의 수출 공급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HIC부문에서 지난해(1백60억원)보다 50%가량 신장한 2백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HIC의 매출호조에 힘입어 올해 8백억원의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유양과 경쟁업체인 단암전자통신은 개량형 TDX 10용으로 인한 물량증가에 힘입어 지난해(1백50억원)보다 33%가량 신장한 2백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달초부터 필리핀의 현지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함에 따라 동남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시장을 개척, 내년에도 올해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95년에 설립한 한텍하이브리드도 오실레이터용 HIC를 비롯해 중장비용 등의 일반 HIC와 C-어레이(콘덴서) 및 R-어레이(저항)의 생산확대로 두자릿수의 신장을 기록, 10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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