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애플, 직판시장 참여

미국 애플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발표한 파워PC750 시스템 「파워맥 G3」과 「파워북 G3」를 주문생산방식으로 공급,직판시장에 본격 참여한다.이와 함께 애플은 자사 모든 제품들도 인터넷을 통해 고객들에게 직접 판매할 방침이다.

미 「블룸버그 뉴스」등 보도에 따르면 애플의 임시회장인 스티브 잡스는 캘리포니아州 쿠퍼티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잡스 회장은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통해 그동안의 판매부진 및 점유율 하락을 만회하고 고객들이나 소프트웨어 협력업체들에게 자사가 생존력있는 기업이란 사실을 확인시켜 주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애플의 직판시장 참여는 이미 지난 9월 매킨토시 직판업체인 파워 컴퓨팅의 인수에서 예견됐던 것으로 델 컴퓨터 등 기존 직판업체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애플은 자사 웹오브젝트 기술을 기반으로 웹사이트에 온라인 상점을 개설,이번 신제품을 비롯해 다른 제품들도 고객들의 주문에 맞게 제작,직접 공급할 방침이다.

지난 10일 발표된 데스크톱 「파워맥 G3」는 신형 파워PC 750프로세서를 탑재한 애플의 전략제품으로 2백33MHz와 2백66MHz버전이며 노트북 「파워맥 G3」는 2백50MHz프로세서를 탑재했다.

한편 애플은 이날 오라클과도 네트워크 컴퓨터(NC)개발을 위해 협력관계를 맺었다고 밝혔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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